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10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11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12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14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15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16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17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묵상도우미
나도 기름(12절) 인도에서 나는 ‘나도’(나드)는 향이 나는 기름으로,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어 드린 향유다(요 12:3).
고벨화(14절) ‘고벨’은 히브리어 ‘코페르’를 음역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지방의 관목으로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사론(1절) 갈멜산 남쪽에서 욥바까지 펼쳐지는 평야 지대다(행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