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권위와 능력으로 옷 입으시고 다스리시니 세계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하며, 주는 영원부터 계십니다. 높이 계신 하나님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큰 파도보다 큽니다. 주의 증거들은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신 하나님 93:1~2 하나님은 온 세상을 통치하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시편 전반부(3~89편)는 다윗이 바로 하나님이 세우신 왕임을 인정하고, 그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후반부는 다윗 왕조의 멸망으로 인해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며, 이 세상이 그분 통치 아래 있음을 찬양합니다. 93편은 시편 기자가 바벨론에 포로 된 상황 속에서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발견하고, 그분의 왕권을 찬양하는 시로 봅니다. 그가 고난 중에 발견한 것은 하나님 보좌가 세상 중심이며, 하나님이 온 세상의 통치자시라는 사실입니다. 성도가 의지할 것은 세상 권력이 아니라 예로부터 지금까지, 천지 만물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통치입니다.
큰 물을 다스리는 왕이신 하나님 93:3~5 하나님의 능력은 세상 어떤 권세보다 높고 크십니다. 93편은 하나님의 왕 되심과 통치 영역을 세 가지로 묘사합니다. 첫째, 창조된 세계입니다. 1~2절에 언급된 세계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른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둘째, 혼돈과 무질서를 상징하는 ‘큰 물’이 통치하는 죄악 된 세상입니다. 시편 기자는 ‘큰 물’(3절)을 세 번이나 언급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죄악으로 혼돈된 상태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많은 물 소리, 바다의 큰 파도 같은 세상 권세들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 아래 있습니다. 셋째, 주의 증거를 따르는 언약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의 고백과 삶의 증거를 통해 그분이 영원한 왕이심을 드러내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왕이심을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